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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 대축일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라

by daldalgom 2021.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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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라."(마태 28,19)

하느님의 무한한 은총에 감사드리는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작품이 팔리지 않아 가난에 허덕이던 밀레에게 어느 날 친구가 찾아왔다.
“여보게, 드디어 자네의 그림을 사려는 사람이 나타났네.”
밀레는 친구 친구의 말에 기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의아했다. 그때까지 밀레는 작품을 팔아본 적이 별로 없는 무명화가였기 때문이었다.

“여보게, 좋은 소식이 있네. 내가 화랑에 자네의 그림을 소개했더니 적극적으로 구입의사를 밝히더군, 이것 봐, 나더러 그림을 골라 달라고 선금을 맡기더라니까.”

친구는 이렇게 말하며 밀레에게 300프랑을 건네주었다. 입에 풀칠할 길이 없어 막막하던 밀레에게 그 돈은 생명 줄이었다. 또 자신의 그림이 인정받고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었다.

그리하여 밀레는 생활에 안정을 찾게 되었고, 보다 그림에 몰두할 수 있게 되었다. 몇 년 후 밀레의 작품은 진짜로 화단의 호평을 받아 비싼 값에 팔리기 시작하였다. 경제적 여유를 찾게 된 밀레는 친구를 찾아갔다.

그런데 몇 년 전에 친구가 남의 부탁이라면서 돈을 주고 사들고 간 그 그림이 그의 거실 벽에 걸려있는 것이 아닌가? 밀레는 그제야 친구의 깊은 배려의 마음을 알고 그 고마움에 눈물을 글썽였다.

-'좋은글' 중에서-


앎_scientia_지식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라."(마태 28,19)
하느님의 무한한 은총에 감사드리는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하느님께서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성령의 세 위격으로 존재하시면서 온전히 한 분일 수 있는 것은 하느님이 사랑 자체이시기 때문 아닐까요?
성부 성자 그리고 성령 이 삼 위 사이의 사랑이 너무나 강한 사랑이기에 세 분이 아니라 한 분이 되는 것입니다.
아낌없이 주는 하느님 사랑보다 더 깊은 신비는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모든 신비는 하느님에게서 흘러나옵니다. 하느님 자체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기에 하나 밖에 없는 외아들 성자가 오셨고 사랑하기에 변함 없는 기쁨의 성령이 오셨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의심한 적이 있나요?
삼위일체가 뭐지?
제 자신에게도 잘 설명할 수 없어요.

하느님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따로 있다면 우리와 다를 바 없는 피조물에 불가하겠지요.

생각하지말고 그냥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세례 받던 날의 따뜻한 기억으로,
하느님의 숨으로,
사랑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자세를 갖게 해 주십시요.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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