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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고지혈증 당뇨병 여성 갱년기 다이어트에 좋은 콩의 효능

by daldalgom 2022.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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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질환에 좋은 콩의 효능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한자로 우리 몸을 뜻하는 '체(體)'라는 글자를 보면 콩을 뜻하는 '두(豆)'자가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건강한 몸을 이루는 데 콩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은 아닐까?

 콩에는 암을 억제하고 예방하는 항암 효과가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건강 상식이다. 그런데 콩이 꼭 암에만 좋은 음식은 아니다. 다이어트 효과가 뛰어난 것은 물론이고, 중년들을 괴롭히는 갱년기 증상과 당뇨병, 고지혈증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양한 성인 질환에 좋은 최고의 건강식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콩, 그 탁월한 건강 효능과 섭취 방법을 알아본다.

 


고지혈증과 여성 갱년기 증상에 효과적

 콩은 다양한 질병예방 효과로 인해 장수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 원광대에서 국내 254개 지역을 대상으로 10만 명당 100세 이상의 인구를 조사한 결과, 전남 함평이 28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런데 이 결과에서 눈에 띄는 점은 콩을 재배하는 지역일수록 100세 인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함평에 거주하는 노인들은 콩 음식을 늘 즐기는 편이다. 함평의 최고령 할머니인 최*례(99) 할머니는 다양한 음식을 편식하지 않고 먹지만, 매 끼니 빼놓지 않고 먹는 것이 있다. 바로 청국장이다. 할머니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 전체가 콩 음식을 즐겨 먹는다. 마을 회관에서 노인들이 모여 함께 식사를 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콩 음식이 등장한다. 특히 두부는 치아가 좋지 않은 노인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편한 음식이다.

콩은 식물성 식품으로는 드물게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해, 흔히 '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불린다.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이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필수 아미노산을 고루 함유하고 있는 중요한 식품이기도 하다. 콩은 쇠고기보다 단백질 함유량이 낮지만, 지방은 적고 칼슘 함유량은 높다.
 쌀밥이 주식인 한국인에게 콩은 꼭 필요한 음식이다. 쌀밥만 먹으면 단백질의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콩은 좋은 영양소를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장수식품'으로 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더 나아가 콩은 현대인이 많이 걸리는 고지혈증을 완화시키고 중년여성의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 고지혈증을 일으킨 쥐에게 콩 단백질을 먹이면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은 물론, LDL 같은 나쁜 지질도 동시에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콩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성분을 가진 식물성 호르몬 '이소플라본'이 함유되어 있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여성의 경우 나이가 들면, 난소의 기능이 약해지고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들면서 더 이상 난자를 배란하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폐경과 함께 본격적인 갱년기 증상이 시작된다. 그런데 이때 콩을 먹으면 이소플라본이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역할을 하면서 특히 여성의 안면 홍조 및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소플라본은 갱년기 증상 뿐 아니라 유방암에도 특별한 효능을 발휘한다. 유방암 3기 판정을 받은 이*순(55) 씨는 콩을 통해 건강을 되찾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녀는 지난 1999년, 유두에서 피고름이 나올 정도가 되어서야 겨우 병원을 찾았다. 당시의 상황은 유방은 물론, 겨드랑이와 임파선까지 암세포가 번져 있는 상태였다.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술을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안심이 되지 않아 식생활을 완전히 바꿨다. 특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청국장을 끓여 먹었다. 수년이 지난 후 그녀는 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 피고름이 나올 정도였던 상태가 완벽하게 정상으로 되돌아온 것이다. 그녀는 건강을 되찾은 이유가 청국장 때문이라고 믿는다. 


 이는 의학적으로도 증명이 되고 있는 사실이다. 장기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노출될 경우, 자극을 받은 세포가 암으로 변형되어 생기는 것이 유방암이다. 그런데 에스트로겐은 세포가 가진 수용체와 결합해야만 세포의 핵으로 들어가 암이 자라도록 신호를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콩의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이 세포의 수용체와 먼저 결합하게 되면 체내 에스트로겐은 결합할 수용체를 잃게 되어 자연스럽게 암의 성장이 억제된다.

 



다이어트와 당뇨병 치료에 도움된다

콩은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훌륭하다. 인하대 약리학교실에서는 콩의 펩타이드 성분에 주목해 콩의 다이어트 효과에 대한 실험을 한 적이 있다. 검은콩에서 펩타이드를 추출, 항비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동물 실험을 한 것이다.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 그룹에서는 검은콩 펩타이드와 고지방 사료를 섞어 주고, 다른 그룹에는 고지방 사료만을 주었다. 그런 다음 3개월 뒤, 고지방 사료를 통해 비만을 유도한 쥐들의 체중 변화를 분석해봤다. 고지방 사료만 먹은 쥐는 한눈에 봐도 체중이 많이 늘어났고, 콩 펩타이드를 첨가한 고지방 사료를 먹은 쥐는 반대로 체중이 줄었다. 하루 300mg의 콩 펩타이드를 섭취한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체중이 25% 이상 감소했다.
 운동을 병행했을 때의 결과는 더욱 놀라웠다. 콩 펩타이드 사료를 먹인 쥐와 고지방식 사료만 먹인 쥐에게 2개월간 하루 한 시간씩 8m 정도의 거리를 걷게 했다. 그 결과, 콩 펩타이드를 섭취한 쥐가 운동까지 병행하자 40%의 체중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는 콩 펩타이드 섭취에 운동이 결합되었을 때 지방을 태우는 효과가 증폭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콩은 중년 남성에게 흔한 당뇨병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송*영(54) 씨는 4년 전 교통사고로 병원을 찾았다가 당뇨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큰 증상이 없어 관리를 소홀히 하자 혈당이 200까지 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다리 저림이 심해 병원을 찾았는데, 당시 당화혈색소 수치가 9.3%였다. 이는 정상인의 당화혈색소 수치인 6%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설상가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도 300이 넘는 상태였다.


 심각한 건강 문제에 직면한 후 송 씨가 선택한 음식은 다양한 곡물과 콩이었다. 그의 아내는 육류와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송 씨의 입맛을 바꾸기 위해 일주일에 4~5번 정도 두부와 버섯을 넣은 된장찌개를 준비했다. 식단을 바꾸면서 송 씨의 몸 상태는 눈에 띄게 좋아졌다. 혈당 수치는 물론, 체중까지 정상으로 돌아왔다.

 최근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는 콩 식품이 성인 당뇨병인 2형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콩 단백질을 섭취한 당뇨 환자들이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한 환자들에 비해 신장 기능이 향상됐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청국장은 당뇨병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까? 8주 동안 포도당을 투여해 혈당을 높인 쥐를 대상으로 실험에 들어갔다. 혈당이 높은 쥐를 세 그룹으로 나눠 일반 콩과 삶은 콩, 그리고 청국장 사료를 각각 먹였다. 그 후 인슐린 분비 세포의 변화를 살펴봤다. 일반 콩과 삶은 콩을 섭취한 쥐에 비해 청국장을 섭취한 쥐의 인슐린 분비 세포가 가장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국식품연구원의 권대영 박사는 "청국장을 먹인 쥐는 혈당 감소 효과가 두드려졌을 뿐만 아니라 '인슐린 활성'이라는 수용체가 증가했다. '인슐린 수용체가 증가됐다'는 것은 인슐린을 받아들이는 활성이 증가되어 당뇨를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의미이다. 이 결과로 봤을 때 콩 음식은 당뇨 예방 효과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FDA는 콩 식품에 '건강 기능 A등급'을 주면서 하루 25g의 콩단백질 섭취를 권하고 있다. 이 정도는 하루 200~300알 정도의 양에 해당한다. 콩을 지속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밥에 콩을 넣어 먹거나, 국물 요리를 가급적이면 된장이나 청국장으로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항암성분, 일반 콩에 많을까? 발효된 콩에 많을까?
이소플라본의 함량 자체는 콩 발효식품에 비해 일반 콩이 훨씬 높다. 하지만 몸에 흡수되는 이소플라본의 양은 콩이 발효된 형태인 된장과 청국장이 더 높다. 이는 유산균과 관련이 있다.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인 재래식 된장의 원료가 되는 메주는 볏짚 끈으로 매달아 발효시킨다. 
그런데 이 볏짚에서 생성되는 발효 유산균인 바실러스균이 된장 특유의 맛과 향기, 항암물질을 발생시키게 된다. 따라서 우리 건강에는 유산균이 들어 있는 발효된 콩이 생콩보다 훨씬 좋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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