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로 한몫하는 제철음식 가지 요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여름이면 한 번쯤은 먹게 되는 가지 요리
하지만 요즈음 시대가 철없는 시대이다.
철 따라 나던 과일과 채소들이 지금은 철이 없다.
텃밭을 가꾸다 보면 봄에는 봄에 나는 식품을, 여름에는 여름에 나는 식품을 먹는 것이 자연의 순리요 건강의 법칙이라는 생각을 더 하게 된다.
채식은 인간의 식사로서 최선의 식사라는 글을 본 적 있다. 공감이 가는 말이다.
생채소와 생과일은 살아 있는 식물이다.
태양으로부터 영양소를 직접 공급받고 대지의 기운을 받아 자란 채소와 과일은 살아 있는 식물이 아닐 수 없다.
살아있는 과일과 채소는 생명력이 있기 때문에 비타민과 무기질이 자연 조성되어 살아 있는 상태로 사람에게 공급된다.
자체에 소화 효소를 갖고 있어서 소화도 잘될 뿐 아니라 체내의 독성 물질까지도 분해하고 배설하는 작용을 한다.
점심시간 식당 메뉴에 여름이면 자주 등장한다.
이때만큼은 심심한 가지볶음을 마음껏 먹는 편이다.
윤택이 나는 고운 보랏빛을 우리는 가지 색이라고도 한다.
우리가 먹는 가지는 인도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고, 중국을 거쳐 상당히 오래전부터 식재료로 쓰이고 있다.
우리나라 속담에 몹시 딱하거나 서러워서 목맬 나무의 크고 작음을 가리지 않고 죽으려 한다는 뜻으로 '가지 나무에 목맨다'라는 말이 있다.
항암효과
저칼로리의 식재료가 선호되면서 영양학적으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동서양의 식탁에서 애용되는 가지의 특색은 고운 빛깔이라고 할 수 있다.
식재료를 고를 때 온전히 영양소만 따지지 않고 식품의 선호도를 따질 때 빛깔, 향기, 맛 등을 들 수 있다.
식품의 빛깔은 시작적 효과로 식욕을 도와주는 것이다.
음식의 빛깔은 시각을 통해 중추신경을 자극해서 침이 많이 나오게 하고, 먹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역할을 한다.
요리연구가가 음식을 만들 때 식품의 빛깔을 살리고 색의 조화를 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가지의 보라색은 강한 항암효과가 있다.
안토시안계의 나스닌(자주색)과 히아신(적갈색)이 주성분을 이루고 있다.
가지의 빛깔은 익히면 변색되므로 가지의 빛깔을 그대로 살리기는 어렵지만 여러 가지 요리에 잘 어울린다.
가지는 영양분이 적은 식품이지만 기름 흡수를 잘해 튀김 하기에는 알맞은 채소이다.
식욕이 떨어졌을 때 튀김으로 먹으면 칼로리 공급을 쉽게 할 수 있어 좋다.
이렇게 좋은 식재료에도 부작용이 있다.
날것으로 먹으면 혓바늘이 생긴다.
천식이나 기침을 하는 사람이 먹으면 기침이 더 나고, 목소리를 많이 쓴 사람이 많이 먹게 되면 목을 거칠게 하여 고운 목소리가 안 나온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가지는 빛깔이 선명하고 윤이 나며 가지 꼭지의 흰 부분이 많은 것이 좋은 식재료이다.
가지 100g 당 15kcal
단백질 1.2g
지질 0.4g
탄수화물 6.8g
칼슘 26mg
인 45mg
비타민 A 30I.U.
비타민 C 8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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