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이 있다면 공기청정기는 필수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지만 계절성 알레르기를 앓고 있다면 그리 반갑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봄바람에 흩날리는 꽃가루, 중국에서 오는 황사먼지 등으로 우리나라 전체 국민의 15% 이상이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알레르기비염은 호흡 중에 콧속으로 흡입된 특정 이물질(항원이라고 하지요)에 대해 콧속의 점막에서 일련의 면역반응이 일어나고 재채기를 연속적으로 하게 되고, 맑은 콧물이 흐르고, 가려움증으로 눈과 코를 문지르는 일이 많고, 코 막힘 증상들이 주로 나타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감기와는 다릅니다. 감기는 발열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재채기를 하지만 횟수가 비교적 적고 한꺼번에 몰아서 하지 않고 하루종일 재채기가 나기도 합니다.
감기는 맑은 콧물보다는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면서 나중에는 누런 콧물로 변하게 되고 대부분 1주일 정도면 회복이 됩니다.

알레르기비염을 쉽게 생각해서 안되는 이유는 축농증, 비용종(물혹), 코 내벽의 비후(코 길이 많이 좁아져 숨을 쉬기 힘들경우), 중이염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코막힘 증상은 코 점막이 부어 나타나는 증상으로서 코 점막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면 혈관이 팽창하고 혈관 벽 밖으로 혈액 중의 수분이 빠져 나와 코 안이 붓게 되어 코가 막히게 되며 이와 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코 점막은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을 잃게 되고, 이렇게 코 점막이 병적인 상태로 되면 재채기를 일으킬 수 있는 정상적인 신경 반사능력도 차자 잃게 되어 재채기가 나타나지 않고 유해한 세균이 들어와도 제거 능력이 떨어지면서 세균의 감염을 자주 일으키게 됩니다.
재채기는 내 몸의 첫번째 정상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소아나 청소년의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이 만성화 되어 부비동염(축농증)로 진행된 경우, 코로 호흡하지 못하고 입으로 호흡하게 됨에 따라 혀가 상악골보다는 하악골에 압력을 주게 되므로 얼굴 발육이 위아래로 길쭉한 기형이 되기 쉽고 치아교합에 불균형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환경오염, 공해의 증가로 알레르기비염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은 유전적인 요인(체질)과 주위의 환경적인 인자가 서로 작용을 일으켜 발생합니다. 부모 모두가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그 자녀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질 확률은 80%이고 부모 중 한쪽이 알레르기 질환이 있을 때에는 30%의 확률이 있게 됩니다.
하지만 유전적인 알레르기 체질이라 하더라도 알레르기 항원에 노출이 되지 않으면 발병하지 않으므로 환경인자가 매우 중요하다는 걸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서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알레르기비염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바퀴벌레 따위의 곤충 부스러기 등과 같이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는 것들에 대표적이나 음식물, 조미료, 약물 등에 의해서도 알레르기비염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 비염 및 천식의 가장 흔한 원인물질입니다. 집먼지 진드기는 섭씨 25~30℃, 습도 50~80%에 가장 잘 번식합니다. 사람의 피부에서 떨어지는 각질(비듬)을 먹고 살며 침대 매트리스, 카펫, 천쇼파, 옷, 침구 등에서 주로 번식합니다.
아파트 생활을 하면서 겨울에도 따뜻하고, 환기를 자주 하지 않으면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일년 내내 증상이 유발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바람에 의해 날리는 꽃가루가 주 원인이지만, 곤충에 의해 매개되는 꽃가루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파트에 살고, 주위에 나무가 없더라도 얼마든지 바람을 타고 먼 거리의 중국에서 날아 온 꽃가루로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유독 봄철에 알레르기 비염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대기 중의 꽃가루 양이 많기 때문입니다. 비가 오면 대기 중의 꽃가루가 감소하고,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에는 대기 중 꽃가루가 증가하므로 다른 계절에 비해 유독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는 정상인보다 민감도가 높기 때문에 같은 상황에서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찬 공기나 대기오염, 담배연기 등이 증상을 더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봄철 황사에는 황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리콘, 알루미늄, 카드뮴, 구리 등의 성분이 섞여 있어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입자가 미세하여 호흡기 깊숙히 침투하고 천식, 기관지염을 일으키거나, 눈에 붙어 결막염,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자기관리
해년마다 고생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이 올해는 코로나로 마스크 착용으로 증상이 심하지 않게 수월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알레르기비염의 치료 원칙은 가능한 원인 항원에 노출을 줄이는 환경요법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장 확실하고 완전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호흡으로 항원에 노출되기 때문에 항원 침입을 완벽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약물요법(스테로이드 제제, 항히스타민제가 주 치료제)이나, 면역요법은 또다른 문제점을 유발하기 때문에 환경을 통제하는 자기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집안의 집먼지 진드기를 줄이는 방법으로 침실에는 양탄자, 두꺼운 커튼을 놓아두지 않고 플라스틱, 금속제 또는 세탁을 할 수 있는 가구를 사용하고, 침구는 수시로 햇볕에 쪼이거나 55℃ 이상이 뜨거운 물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원인물질 회피를 위해 실내에서 공기정청기는 알레르기비염이 있다면 필수로 구비해야 하고, 진드기의 항원 성분을 분해하는 분무제가 개발되어 사용되기도 합니다.
꽂가루의 경우는 창문을 닫아두며 외출을 줄이고 외출을 하게 된다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고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정오에서 오후 4시경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치는 어렵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기관리를 통해 평생 조절해야 하는 질환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과거에 비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대기오염과 함께 실내오염 노출에도 알레르기 비염이 있다면 주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WHO 보고서에 따르면 모든 질병의 24%와 전체 사망의 23%가 환경요인에 의해 결정되고, 실내공기 오염도 우리의 건강을 결정하는 중요한 환경요인에 해당합니다.
실내 주 오염원으로 담배연기, 알레르겐 및 부유 미생물 등의 입자상 물질과 휘발성유기화합물, 냄새 및 배기가스 등이 실내공기 주 오염원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실내 알레르겐 물질로는 집먼지 진드기, 반려동물, 털, 꽃가루 곰팡이 포자 등이 있습니다.
전 국민의 25%내외에서 이완되어 있고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의료비를 증가시키는 알레르기 질환은 계절과 상관없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어 공기청정기는 더 필요한것 같습니다.

알레르기비염_공기청정기

공기청정기는 실내 공기오염물질을 통제하는 역할은 분명 있어 보입니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함으로써 약제사용이 줄었다고는 확실하게 말할 수 없지만 어찌됐든 효과는 공기청정기 필터를 청소할 때면 이건 꼭 필요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확실하게 듭니다.
수면중에 공기가 청정하다고 느낄 때가 많고 숨쉬기도 더 수월하면서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알레르기_비염_썸네일

다음으로 중요한 자기관리 행동중에 하나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입니다.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초미세먼지에는 카드뮴, 알루미늄등 중금속과 발암물질이 다량 들어 있어요)는 상기도를 지나 하기도부(폐와 혈관)로 유입되어 문제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이 때문에 수시로 물을 마시고 실내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차 방어막인 호흡기 먼지를 거를 수 있도록 코로 숨을 쉬는 것이 중요하지만 축농증이 이미 와 있는 경우는 입으로 호흡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입안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이 더 잘 자랄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마시는 것은 면역기능 향상과 함께 정말 중요한 자기관리 습관중에 하나입니다.
물을 마시기 위해서 여러종류의 차를 즐겨 마시고, 요즘은 비염에 좋은 작두콩차를 퀀텀 텀블러에 물을 담아 흔들어서 아침 공복 한잔, 자기전 한잔, 낮동안에 수시로 마시는 습관이 저에 알레르기 비염을 조절하는 건강습관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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