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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종교적 심성

by daldalgom 202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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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본디 종교적 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갈 것인지 궁금해하며 이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합니다. 또한 인간은 진실하고 보람 있는 삶을 갈망하며, 어쩌다 잘못을 저지르게 되면 양심의 가책을 받고 괴로워합니다. 이와 같이 인간은 자신의 나약과 부족을 스스로 알고 절대적인 존재에게 의존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한계를 좀 더 절실하게 느낄 때 인간의 종교적 본성은 더욱 드러납니다. 세상에는 여러 종교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불교, 유교, 개신교, 천주교 등 여러 종교들이 저마다 독특한 교리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여러 종교들은 발생 기원과 교리, 조직 체계와 신앙 태도 등에서 비슷한 것들도 있지만 공통점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종교란 이런 것이다.' 하고 명쾌하게 정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철학적 인생관, 또는 인간의 도리를 강조하는 도덕적 가르침이거나 신비적인 예식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종교를 단편적으로만 보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종교를 가지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렇지만 코로나시대 종교의 의미가 무엇인가? 내가 가지고자 하는 종교가 사람의 생명 위에 있는 것인가? 다수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서로가 서로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평화방송 유튜브의 미사 참례를 하는 것도 저에게는 처음이라 당연하게 받아드려집니다. 온라인상에도 서로 지켜야 할 예절이 있었고 나를 위한 종교에서 타인과 함께 하는 참종교를 갖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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