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지키는 숙면과 쾌변
좋은 음식을 잘 먹는 '쾌식'도 중요하지만, '쾌면'과 '쾌변'도 건강에 중요하다.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면 우리 몸은 자연히 건강해지는 것이다. 음식 못지않게 중요한 쾌면과 쾌변의 비결에 대해 알아보자.
당뇨병이 있으면서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우울증은 당뇨병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됨과 동시에 당뇨병에 의해서 악화되는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울증 환자들에서 인슐린생성이 저하되어 있고, 우울증이 생기면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축과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서 코르티솔과 카테콜라민이 증가하고, 염증성 시토카인의 분비가 증가하며, 행동변화를 유발함으로 해서 제2형 당뇨병이 발생을 유도하기도 한다.
그런데 우울증이 있는 경우 대부분 수면장애, 위장장애를 같이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미국에서는 6시간 이하의 수면에 대해 경고하는 연구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6시간 이하로 잘 경우, 여성 심장병과 당뇨병의 위험률이 2배 가까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뇌 기능도 눈에 띄게 저하되고, 많이 자면 살이 찔 것이라는 상식을 뒤엎고 비만 위험률도 1.5배나 높아졌다. 그렇다면 잠을 적게 자는 것이 왜 질병과 연관되는 것일까?
잠이 부족하게 되면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렙틴과 그렐린에 영향을 미쳐 식욕이 증가하게 된다. 이는 과도한 식욕을 일으켜 결국 고혈압과 당뇨병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사람은 자는 시간 동안 혈압이 낮아지기 때문에 잠이 부족하면 심혈관계 전체에 가해지는 부담이 높아지게 된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심혈관 체계의 비대화로 혈압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수면 부족이 심근경색으로 발전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수면 부족을 막으려면 잠자는 시간을 많이 확보하는 게 우선순위이지만, 때론 코골이 등의 잘못된 수면 습관으로 잠을 못 잘 수도 있다. 이럴 때에는 빨리 코골이를 고쳐 질 좋은 수면을 취해야 한다. 또한 숙면을 위해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찾는다. 아울러 잠이 오지 않더라도 수면제는 가급적 삼가고, 카페인이 든 음식도 잠자기 전에는 먹지 않는다.
숙면과 함께 중요한 것이 쾌변이다. 요즘은 다양한 이유로 쾌변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특정한 음식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과민성장증후군' 때문에 복통과 설사를 달고 사는 사람이 적지 않다. 대부분의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들은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증상이 악화된다. 지방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콜레시스토키닌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 물질이 장내의 민감도를 증가시켜 불편함과 복통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고지방식으로 장이 민감해지기도 하지만 스트레스도 중요한 발병 원인이 된다. 이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대장 운동성에 영향을 미쳐 배변 양상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설사가 아닌 변비로 고생하는 경우도 쾌변을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식습관의 측면에서 본다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쾌변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한국인의 일일 섬유소 섭취량은 17g으로 권장량인 25g보다 많이 부족한 상태다. 따라서 과일과 채소의 섭취량을 늘리고, 현미밥을 강낭콩을 넣어 먹도록 한다. 김치와 바나나에도 섬유소가 많으므로 끼니때마다 챙겨 먹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과민성장증후군의 경우에는 식습관만으로 변화를 가져오기 힘들다. 따라서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을 이완시킨다.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명상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명상 후 설사 증세는 절반 정도, 변비 증세는 3분의 1 정도 감소했다고 한다.
쾌변과 쾌면은 행복한 인생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자, 그 자체로 건강을 증진시키는 큰 역할을 하는 행위이다. '잘 자고 잘 싸는 것', 여기에 균형 잡힌 식습관이 곁들여지면 건강은 저절로 찾아온다.
발췌_먹으면 약이되는 음식의 비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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