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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당뇨약 종류 부작용 알고 먹어야 하는 이유

by daldalgom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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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약물치료 

당뇨병 약물요법은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것과 인슐린 주사를 맞는 방법이 있다.
당뇨전단계, 체중조절이 필요한 경우 식사요법이나 운동요법을 먼저 시작하도록 한다.
약물이 필요한 단계에서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 3박자가 잘 맞아야 장기간 혈당 변동폭을 줄이고 관리가 수월해진다.

식사요법이나 운동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 때 약물요법을 시작하지만 약물요법을 시작하더라도 반드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해야만 혈당을 잘 조절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약을 쓰더라도 식사요법이나 운동요법이 잘 지켜지지 않으면 저혈당이 생기거나 체중이 늘어 오히려 혈당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다.



경구혈당강하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당뇨약을 말한다.
입으로 약을 복용했을 때 혈당을 떨어뜨려주는 약을 경구혈당강하제라고 한다. 

제2형 당뇨병을 가진 당뇨인이 식사 및 운동요법으로 혈당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을 때 경구혈당강하제가 처방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당뇨약에는 설폰 요소제(설포닐우레아계), 메글리티아니드계, 비구아나이드계, 알파글루코시다제 억제제, 티아졸리딘다이온계, 디펩티딜 펩티다제-4 (디피피포, DPP-4) 억제제로 나눌 수 있다.

당뇨약은 약물의 특성(작용 발현 및 지속시간, 약물의 대사 및 배설 경로, 부작용, 투약횟수 등)과 환자의 특성(나이, 혈당조절 상태, 동반 질환 등)을 모두 고려해 이들 중 어떤 약물을 선택할지 결정한다.

설폰 요소제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약"
설포닐우레아계 약물은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떨어뜨린다.
보통 하루 한 번에서 세 번까지 약을 복용하고 식사 30분 전에 약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설포닐우레아계에 속하는 약물로는 글리메피라이드, 글리피지드, 글리클라지드, 글리벤클라미드 등이 있다.
설포닐우레아계 약물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고, 식사나 운동요법을 철저히 지키지 못할 경우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드물게 피부발진, 가려움증, 부종이나 간 신장기능 이상 등이 생길 수 있다.
설포닐우레아계 약물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제1형 당뇨병, 임신부, 설포닐우레아계 약물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간이나 신장 기능이 많이 나쁜 사람의 경우에는 사용하면 안 된다.
부작용: 저혈당, 체중증가, 식욕부진

아마릴 2mg
아마릴 4mg
다오닐 3mg
디아미크롱 80mg
디아미크롱MR 30mg
다이그린 5mg
글루레노름





메글리티나이드계
"췌장에서 신속하게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약"
복용방법: 식사 15분~직전(※식사를 못할 상황에서는 복용 안 함)


부작용: 저혈당
설포닐우레아계 약물과 마찬가지로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떨어뜨린다.
설포닐우레아계 약물과 다른 점은 약물의 흡수가 빠르고 작용시간이 짧아서 효과가 빨리 나타났다가 금방 사라진다.
따라서 메글리티나이드계 약물은 매 식전에 복용해야 효과가 있으며 주로 식후 혈당을 조절하는데 유용하다.
이 약물 또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약물이기 때문에 저혈당이 생길 수 있으나 설포닐우레아계 약물보다는 저혈당이 적다. 
메글리티나이드계 약물로는 레파글리나이드, 나테글리나이드, 미티글리나이드가 있고 제1형 당뇨병, 임신부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파스틱 30mg
파스틱 90mg
파스틱 120mg
노보넘 0.5mg
노보넘 1mg
노보넘 2mg
글루패스트



비구아나이드계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억제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약"
이 계통에 속한 약물로는 메트포르민이 있다.
메트포르민은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지는 않으나 말초조직(간, 근육, 지방조직)에서 인슐린의 작용을 강화시켜서 혈당을 떨어뜨린다.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지 않기 때문에 저혈당이 잘 생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고 체중도 증가시키지 않기 때문에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제2형 당뇨병을 가진 당뇨인에게 매우 유용한 약물이다.


메트포르민은 혈당조절제의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인 저혈당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대사성 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게 1차 선택약으로 사용된다.


메트포르민을 복용할 경우 가장 흔한 부작용은 위장장애(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이다.
신장 기능이 나쁘거나 간 질환, 심장 질환, 알코올 중독을 가진 사람에게 사용할 경우 드물지만 심각한 유산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사람에게는 메트포르민을 처방하지 않는다. 

하루 1~3회 복용하며 위장장애를 줄이기 위해 약물 복용을 처음 시작할 때는 소량으로 시작하고, 식사 직후에 약물을 복용하는 게 좋다.

주의점: 방사성 요오드 조영제를 투여하는 검사(CT 등)를 받는 환자는 적어도 검사 전, 후 48시간 동안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글루파 250mg
글루파 850mg
다이아벡스 500mg
다이아벡스 1000mg
다이아벡스XR 500mg
글루코파지
노바메트




알파글루코시다제 억제제
"소장에서 탄수화물 흡수를 방해하여 식후 고혈당 조절하는 약"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음식 속에 들어 있는 당질(다당류)은 소장에 존재하는 알파글루코시다제라는 효소에 의해 포도당(단당류)으로 분해된 후 몸 안으로 흡수된다.
알파글루코시다제 억제제는 알파글루코시다제의 작용을 억제해서 장에서 다당류가 포도당으로 분해되는 속도를 늦춰주어 당분이 몸속으로 천천히 흡수되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작용을 통해 식후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아서 식후 혈당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지 않기 때문에 저혈당이 생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약물로는 아카보스, 보글리보스가 있고 하루 3회 식사 직전에 복용한다. 
약물이 최대한의 효과를 나타내도록 하기 위해서는 약물을 식사 직전 혹은 식사 시작과 동시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부작용으로는 초기에 복부 불쾌감, 팽만감, 방귀, 설사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소량으로 시작해서 천천히 약물을 올리면 대부분 좋아진다.
임신부, 장이 막힌 경우, 간이나 신장 기능에 심한 이상이 있을 때는 이 약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베이슨 0.2mg
베이슨 0.3mg
아카보스, 보글리보스
복용방법: 하루에 3회, 식사 바로 직전
부작용: 복부 팽만감, 방귀, 설사



티아졸리딘다이온계
"말초 근육, 간, 지방에서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키는 약"

티아졸리딘다이온계 약물은 근육이나 지방조직에서 인슐린 작용을 도와줘서 혈당을 떨어뜨리는 약물이다.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지 않기 때문에 저혈당이 생기지 않지만 이 약물을 사용하면 몸속에 수분 저류가 생길 수 있어 부종이나 심부전이 생길 수 있다. 하루 한 번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하면 되고 이 계열에 속하는 약물에는 피오글리타존이 있다. 제1형 당뇨병이나 임신부, 심한 간 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복용해서는 안된다.

액토스 15mg
복용방법: 하루에 1~2회,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부작용: 체중증가, 부종, 간 기능 이상



디피피포(DPP-4)억제제
"포도당에 의존하여 인슐린 분비 촉진하는 약"
우리가 입으로 음식을 섭취하면 장에서 인크레틴이라고 불리는 물질이 만들어지는데 인크레틴은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인크레틴은 장으로부터 혈액으로 분비된 후 불과 수 분만에 효과가 사라지는데 이는 DPP-4(dipeptidyl peptidase)라는 효소가 인크레틴을 분해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DPP-4라는 효소를 억제하면 활성형의 인크레틴이 혈액 속에 오래 머물면서 작용을 나타낼 수 있어 DPP-4 효소를 억제할 수 있는 약물이 개발되었다.
DPP-4 억제제는 혈당이 높을 때는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지만 혈당이 어느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지 않는다.
따라서 인크레틴은 저혈당을 잘 일으키지 않으며 체중도 증가시키지 않는다.

하루 1~2회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하며 이 계열에 속하는 약물로 시타클립틴과 빌다글립틴이 있다.
제1형 당뇨병이나 임신부는 이 약물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간이나 신장기능이 많이 안 좋은 사람은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자누비아 50mg
자누비아 100mg
가브스 50mg
네시나 12.5mg
네시나 25mg
트라젠타 5mg
온글라이자 2.5mg
온글라이자 5mg
제미글로 50mg
복용방법: 하루에 1~2회,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부작용: 두통, 설사, 상부 호흡기 감염, 어지럼증



나트륨 포도당 공동수송체-2 억제제(SGLT2 sodium-glucose cotransporter)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하는 약"

SGLT2저해제 복용환자가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 것이 힘들다고 호소하는 분도 있다.

대표약물: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슈글렛(이프라글리프로진),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성분명에 --로진으로 끝나는 약물이 많다.


SGLT는 sodium-glucose cotransporter의 약자로 ' 나트륨 포도당 공동수송체"이다.
SGLT는 나트륨과 함께 포도당을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는 수송체로 신장, 장관, 뇌, 간, 갑상선, 폐, 기도, 근육 등 다양한 조직에 6종류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 신장에 존재하는 SGLT1, 2는 포도당 재흡수에 관여하기 때문에 혈당 조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원래 포도당은 에너지 대사에 직접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혈액 안에 일정한 농도를 유지하고 배설되면 안 되는 영양소이다.
따라서 정상이라면 포도당은 신장에서 완전히 재흡수 되어야 한다.
SGLT는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재흡수하는 통로이다.
신장에서 포도당을 재흡수하는 통로는 SGLT1, SGLT2 두 종류이며 이 중에서 신장에서 발현되는 SGLT2가 90%, 소장과 신장에서 발현되는 SGLT1이 10% 정도를 차지한다.
SGLT 기능을 저해하면 포도당 배설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혈당을 낮추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고 혈당 약은 당연히 주로 신장에서 90%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 기능 억제하는 데 맞춰져 있다.


하지만 이런 SGLT2 저해제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나타나는 생식기와 요로 감염이다.
이 증상은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여성에서 더 많은 발생률을 보이기 때문에 약물 복용 시 생식기 부위의 청결을 알려줘야 한다.
급성질환, 수술, 탈수, 저탄수화물 식이, 과음 등 당뇨병성 케톤산증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약제를 중단해야 한다. 반감기가 11~13시간 정도이기 때문에 외과적 수술을 앞두고 있는 경우 약 3일 전부터 약제를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복용 방법: 하루에 1회,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부작용: 생식기 및 요로 감염, 탈수



주사제(GLP-1 수용체)
"포도당 의존 인슐린 분비 촉진, 음식물의 위배출을 억제하는 주사제"
대표적인 약물
트루리시티: 같은 시간 피하주사(주1회)
락수미아: 식전 60분 이내 피하주사(1일 1회)
빅토자: 식전 60분 이내 피하주사(1일 2회)
바이에타: 식전 60분 이내 피하주사(1일 2회)

부작용: 메스꺼움, 구토, 위장장애

 

당뇨약종류부작용알아야하는이유



당뇨약을 복용할 때 주의할 점
당뇨약은 당뇨병이 심한 정도, 당뇨병을 앓은 기간, 식사습관, 체중, 합병증 정도 등에 따라 처방한다.
약에 따라 복용하는 방법이 다르고 효과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처방된 대로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약물 복용하면서 전에 느끼지 못하던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혼자서 판단하고 약물 복용을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
식전에 복용해야 하는 약물을 깜빡하고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 식후라 할지라도 생각난 즉시 복용한다.
만약에 약을 복용해야 할 시간이 이미 너무 많이 지난 경우에는 건너뛰고 다음 번 복용할 시간에 맞춰 약을 복용해야 한다.

혈당조절이 잘 되더라도 식사와 운동요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체중이 늘면서 결국 약물의 효과가 감소하게 되므로 약물을 복용하는 중에도 반드시 식사와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당뇨약을 처음 시작한 경우에는 약물 복용이 꼭 필요한데도 식사와 운동요법 만으로 혈당을 조절하겠다고 임으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

또 혈당에 좋다는 건강보조식품까지 추가로 먹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혈당조절이 되는 것 같지만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약물을 중단하는 것도 민간 건강식품을 먹는 것도 담당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당뇨약은 특히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약물을 복용하면 췌장을 지치게 하고 당뇨병을 악화시킨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약물을 사용했느냐, 안했느냐와 상관없이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오래될수록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조금씩 감소할 수 있다.
따라서 처음 당뇨병을 알게 되었을 때는 약물의 효과가 좋지만,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오래되면 대부분 한 가지 약물로는 혈당조절이 어렵고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여러 가지 약물 혹은 인슐린이 필요해진다.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오래되면 여러가지 약물이나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게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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