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건강

혈당스파이크 당부하지수 당뇨합병증 관리에 중요하다

by daldalgom 2022. 3. 9.
반응형

혈당스파이크가 뭐죠?


혈당스파이크는 식후 2시간  이내 혈당이 150mg/dl 이상으로 차이가 나고 식전과 식후 1시간 내 혈당 50mg.dl이상으로 차이가 나는 경우를 말한다.

말 그대로 혈당이 피크를 찍었다는 의미이다. 

혈당상승곡선이 완만하지 않고 끝이 뾰족하게 상승한 곡선이다.


최근에는 혈당스파이크에 대한 논문이 많이 나오고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다.
혈당스파이크를 통해 당뇨 합병증을 조기에 더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혈당 스파이크가 큰 경우 당뇨합병증은 가속화된다.
혈당스파이크가 있으면 당뇨병이 될 가능성이 3배 이상 증가한다고 한다.

우리 몸은 스스로 항상성을 유지하려고 한다. 
혈당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혈당 항상성이라고 한다.
혈당의 정상 범주가 70-140mg/dl 정도이다.

보통 식후 혈당이 150mg/dl를 넘지 않고 유지하는 것이 혈당 항상성이다.
공복은 정상이지만 식후 혈당이 200mg/dl이상을 자주 반복한다면 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식후 혈당이 200mg/dl을 넘으면 혈당스파이크가 있다고 본다.

혈당 변동 폭이 크면 당뇨 합병증에 노출될 위험 또한 크다고 볼 수 있다.


당뇨병관리 43권 2호, 2020년 살펴보면
혈당 변동성이 높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대혈관 합병증을 살펴보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2.4배, 관상동맥 질환으로 인한 사망 2.63배, 허혈성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2.04배,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은 3.23배 증가했다고 한다.


미세혈관합병증도 마찬가지이다.
실명을 유발하는 망막병증 7.4배, 손발의 감각이상 말초신경병증은 3.07배,  다리 절단을 부르는 족부궤양 5.24배, 콩팥 기능 문제를 일으키는 콩팥병증은 3.49배 증가되었다.

 


당뇨병 진단을 받을 때 당부하검사를 해보아야 하는 이유이다.
평상시 당화혈색소 정상이더라도 가족력이 있거나 식습관이 건강하지 못하면 췌장기능이 서서히 나빠지면서 내당능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사실 이 시기부터 혈당스파이크를 의심해야 한다.

경구당부하검사는 공복혈당을 위한 혈액을 채취하고 검사용 포도당 용액을 마시고 30분 간격으로 30, 60, 90, 120분 피를 뽑아 공복시 췌장의 상태, 혈당 스파이크가 몇까지 올라가는지, 혈당이 상승한 만큼 거기에 맞춰 췌장의 인슐린 분비 능력이 있는지를 검사한다.

이때 사용되는 포도당 용액은 정해진 포도당 용량이기 때문에 식사에 따른 혈당스파이크와는 다르며 온전히 나의 혈당 패턴이나 췌장의 기능을 예측할 수 있다.

최근에는 당뇨병이 이미 진단되었다면 혈당스파이크를 확인하기 위해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말 그대로 채혈 없이 일정 간격으로 자동으로 혈당을 측정해 기록해서 실시간으로 현재의 혈당을 알 수 있다.


혈당스파이크 자가 진단법
혈당을 측정하지 않더라도 혈당스파이크 자가 진단법을 이용할 수 있다.


▷ 밥을 먹은 후 매우 졸린다.
▷ 식사를 하고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허기와 갈증, 피로감을 느낀다.
▷ 식후 집중력과 판단력이 떨어지고 어지럼증이 느껴진다.

이미 너무 많은 탄수화물을 먹었다면 혈당스파이크를 막는 방법은 운동이다.


아무 때나 하루 총 30분 운동하는 것과 세번의 식사 후 10분간 운동하는 것 중에 더 효과적인 방법은 식사 후 10분간 운동하는 것이다.
식후 10분정도 운동은 아무 때나 30분 걷는 것보다 혈당 스파이크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이런 운동법을 타이밍 운동법으로 10분씩 3번에 나누어서 하루 30분을 운동하는 것이다.
타이밍 운동법은 운동하는 날과 하지 않은 날의 혈당 변동폭도 줄일 수 있다.
식후 최소 10분 운동은 음식물 섭취 후 인슐린 기능을 도와 칼로리 소모 부담을 덜어 준다.
10분보다는 20분이면 더더욱 좋다.

 

일반인에게는 타이밍 운동법이 효과를 느끼기에는 적은 운동량이지만 혈당조절을 한다면 분명 도움이 된다.

즉 일주일에 3일 30분 운동하는거나 매일 10분씩 하루 세 번 운동하는 것은 같은 효과를 보일 수 있다.


GI지수란 혈당 지수로 해당음식에 함유된 당질 50g을 섭취했을 때 2시간 동안 상승하는 혈당을 숫자로 나타낸 지수이다.


포도당의 양을 비슷하게 먹었을 때 각 음식에 들어 있는 당질이 얼마나 혈당을 올리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이다.


GL지수란 당부하지수로 해당 음식이 GI지수에 '1인분 섭취'를 반영한 지수이다.


혈당스파이크를 올리는 음식? 막는 음식?


혈당스파이크가 큰 음식은 쌀죽, 수제비, 메밀국수, 가래떡, 카레라이스, 간장달걀밥, 우동, 옥수수, 마, 강냉이, 바나나, 복숭아캔, 망고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이 해당된다.


반대로 혈당스파이크가 적은 음식은 청국장, 토란국, 도토리무침, 소시지 반찬, 토마토 스프, 생선구이, 김치, 삶은 고구마, 고구마칩, 팝콘, 포도, 체리, 사과등이 있다.

 

혈당스파이크가 큰 음식은 평소보다 더 적게 먹고,

먹어야한다면 먹는 속도를 천천히 먹거나

먹는 음식의 순서를 바꾸어 탄수화물 음식을 맨 나중에 먹는 방법도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