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건강

기침 심할 때 깐 은행으로 만든 은행꼬치 은행밥 구워먹는 은행 좋아요

by daldalgom 2024. 1. 27.
반응형

안녕하세요.

가을에 수확한 은행을 구워 먹고 있는데,

쫀득한 식감도 좋고,

고소하면서도 달달한 풍미가 좋아요.

 

 

요즘 은행 구워먹는 풍미에 푹 빠졌는데요.
은행은 중국에서는 '공손수(公孫樹)'라고 합니다.
열매가 맺기까지 수십 년이 걸리기 때문에 할아버지가 심으면 손자가 그 열매를 먹게 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가을이면 노오란 부채꼴 모양의 은행잎이 오리발 같기도 하여 '압각수(鴨脚樹)'라고도 합니다.
은행은 중국에서 들어왔지만 은행잎의 혈액순환 효과 성분은 우리나라 은행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은행나무가 수명이 길기 때문에 은행은 장수를 돕는 식품으로 생각합니다.

가을에 은행의 외피를 벗기는 작업이 정말 힘듭니다. 왜냐하면 고약한 냄새 때문입니다.(작업은 친정오빠가 해 주어서 생략 ㅎㅎ)
은행나무가 있는 가로수 길을 걸어본 분이라면 어떤 냄새인지 알 수 있지요.

외피를 벗기고 나면 단단한 껍질이 또 있습니다. 그 껍질 때문에 겨울까지도 오래 실온에 저장하고 하루에 10알씩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은행은 당질이 특히 많은데 대부분이 전분이고 단맛 성분도 들어 있어 씹다 보면 단맛이 있습니다.
신경조직의 성분이 되는 레시틴과 비타민 D의 모체가 되는 에르고스테린도 들어 있습니다. 

 

단백질도 질이 우수한 편이지만 은행의 별미는 고유한 풍미에 있습니다.

고유한 풍미의 한 가지 성분은 청산 배당체입니다. 

은행은 계절적으로 청산 화합물이 생성되기 때문에 때론 중독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수확한_은행

 

한 임상 실험에서 하루에 150개 이상을 먹으면 열이 나고 토하고 호흡이 어려워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특히 덜 익은 열매는 중독이 더 심하다고 합니다.
하루에 150알은 먹기란 힘들기 때문에 걱정없이 간식으로 입이 궁금할 때 딱 좋습니다.

당질이 많고 특유한 풍미로 식욕을 돋우기도 하지만 야뇨증에 특효가 있다는 기록도 많습니다.
어르신들은 민간요법으로 밤에 오줌을 싸는 어린이들의 치료에 좋은 효과가 있어 잠들기 3-4시간 전에 구운 은행 열매 5-6개를 먹이면 가벼운 증세는 며칠 안에 완치되었다고 합니다.

은행은 굽거나 가열해서 익히면 독성이 줄고 독특한 풍미가 나기 때문에 날것으로는 먹지 않습니다.  

은행 열매를 기름에 조린 것이 한방에서는 결핵치료약으로 쓰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은행잎 추출물은 말초동맥을 확장하여 혈류를 좋게 합니다. 

뇌의 혈액 순환을 향상시키고 산소나 영양공급을 증가해 치매가 개선된다고 합니다. 
심근경색과 같은 통증이 오래 계속되고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생기는 문제들을 은행잎 진액은 말초혈관을 확장하므로 이러한 증세를 개선시킨다고 합니다.

급성심근경색 치료에 쓰이는 것이 아니라 은행잎 엑기스를 장기 복용하면 순환기 질환과 치매의 예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깐은행

 

은행잎 1일 양 5~9g을 다려서 마시면 볼 수 있는 효용은 혈류를 증대시키고 뇌동맥 경색이나 대뇌의 혈류장해를 개선하고 노인의 치매 증상에 유효합니다.


관상동맥을 확장하여 협심통을 완화시켜줄 수 있습니다.
혈청 콜레스테롤치를 저하시키는 유효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노인현상(기억력, 느려진 동작 등)의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구운은행

 

 

콜레스테롤에도 좋지만 은행이 기침, 가래 삭이는데 좋다고 해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과 함께 구워 먹는 분들이 꽤 있어요.

목감기에 좋다고 예전에는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기침을 하면 10알정도 구워주는 엄마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은행은 폐의 탁한 기운을 정화시켜주고 기침을 멈추고 가래를 완화시켜 주는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어른은 10알 이내

아이들은 3알정도가 적당하다고 해요.

 

속껍질째 볶아서 먹어도 아무 상관없고 오히려 더 좋다고 해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