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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인슐린 저항성

by daldalgom 2021.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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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부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이 비알코올성 지방간(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AFLD)을 유발한다. 기본적으로 과량의 알코올이나 지방간을 유발하는 약물의 복용력이 없음에도 간 조직의 5% 이상이 지방으로 축적되는 질환이다.


알코올을 남자는 30g/일, 여자 20g 미만으로 마실 때 정의된다.


식습관과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내장비만, 근육 내 지방, 심장 주변 지방과 혈관 주변 지방 등, 이소성 지방의 축적을 시사한다. 이소성 지방 축적은 내장지방마저 더 이상 지방을 축적하지 못할 경우 이소성 지방이라 하여 근육, 심장, 간, 콩팥 등 본래 지방 조직이 존재하면 안 되는 부위마저 지방이 쌓이게 되는데, 그러면 해당 장기 기능은 저하가 일어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인슐린 저항성과 대사증후군의 대표적인 임상적 증후이다. 

 


제2형 당뇨병의 강력한 위험인자이고 당뇨병환자에서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유병률도 높다.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생활습관과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다. 생활습관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에는 운동을 주 5회 이상 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 지방간 발생 정도, 운동량이 증가한 사람에서 운동량이 감소한 사람과 비교했을 때 지방간이 없어질 가능성,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결과가 의미 있게 감소한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수면시간이 하루 5시간 이하로 자는 사람이 7시간 이상 자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위험도가 증가한 경우,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 있는 사람이 5시간 이내로 앉아 있는 사람과 비교한 경우 등에서도 복부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은 빠지지 않고 나오는 위험인자이다.

NAFLD와 제 2형 당뇨병 연관성은 떼어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관계이다. 복부비만 및 인슐린 저항성은 당뇨병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원인이 되는 공통점이기 때문이다. 이소성 지방 축적 과정은 인슐린 저항성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지방분해가 증가하면서 혈중 유리 지방산 농도가 높아지고, 전신을 돌아다니는 유리지방산은 각 장기에 축적되어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 특히 유리지방산이 췌장의 베타세포에 축적되면서 인슐린 분비능을 방해하게 되어 당뇨병이 유발될 수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간수치의 증가나 섬유증(fibrosis)도 당뇨병 위험성을 유의하게 증가시키고 위험인자로 밝혀지고 있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에서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유병률은 당뇨병이 없는 환자에 비해 2~3배 높게 나타나고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환자는 당뇨병이 걸릴 확률이 지방간이 없는 환자에 비해 4배까지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 혹은 대사증후군 같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놓은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단순한 비만보다 복부비만이 대사 건강에는 더 영향이 많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반대로 체질량 지수는 높아도 피하지방 등이 많은 사람은 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이 존재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건강한 비만한 사람들에서 체질량지수의 증가에 따른 당뇨병 위험도는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로 보고 되고 있다.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로 복부비만이나 인슐린 저항성이 포함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많은 연구들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이소성 지방 축적 및 인슐린 저항성의 확실한 지표이고 더 나아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임을 시사하고 있다.

비만한 사람은 비만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여러가지 대사적 이상(이상지질혈증, 고혈압, 인슐린 저항성 등)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흔하지만 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한 사람도 상당수를 차지한다. 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한 사람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이 낮다고 알려져 있지만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있어서는 대사적으로 건강하더라도 비만 자체가 지방간 발생의 위험 인자임을 최근 연구 결과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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