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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유기농으로 키운 도라지 효능 알아보기

by daldalgom 2021.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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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꽃이 예쁜 여러해살이풀, 약용으로도 식용으로도 사랑받는 뿌리 식물 도라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텃밭 농사로 손이 많이 가지 않고 농약을 하지 않는 채소를 생각한 끝에 3년 전에 씨를 뿌리고 재배를 시작한 도라지를 한 소쿠리 캐어 봤는데요.
'오래된 도라지는 산삼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도라지에는 몸에 이로운 유효성분들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에는 도라지에 대한 내용이 278종이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채취는 필요할 때 한차례씩 캐고 있지만, 효능이 제일 좋은 시기는 가을에서 이른 봄까지가 좋습니다. 이 시기에 쓴맛이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몸에 좋은 약은 쓰다는 말이 생긴 듯합니다.


도라지
도라지열매


도라지 효능은 당질과 칼슘 철분이 많고 섬유질이 풍부해서 피로회복과 빈혈, 변비에 효과가 있습니다.
도라지에도 인삼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 성분이 주효능입니다. 항암효과와 간 보호, 암세포 증식 억제, 항염증 작용, 신진대사 촉진으로 피로 해소 효과, 진통작용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도라지는 약용으로 식품으로 두루 애용되고 있고, 한가지 효능만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자신의 몸에 필요한 만큼 필요에 맞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관지 건강
도라지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 점액 분비를 촉진하고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하여 기침, 가래, 천식 등 기관지 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도라지의 이눌린 성분은 기관지 염증을 완화하여 가래와 기침을 삭혀주기 때문에 특히, 환절기나 추운 계절에 도라지를 잘게 썰어서 차로 끓여 마시면 호흡기 증상을 완화하는데 더욱 효과적입니다.
가장 오랜전 기록으로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에는 "햇볕에 말린 도라지는 특히 인후통을 잘 다스린다"라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대부분의 기관지 질환에는 이득이 있지만 마른기침을 하는 경우에는 기관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어 섭취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혈당조절
도라지는 혈당 수치를 낮추는 효능이 있어 당뇨병 예방과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도라지에 함유된 이눌린 성분이 다당 성분인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릴 만큼 혈당조절 효과가 뛰어나 당뇨병 환자들에게 인기 있는 건강기능 식품에 해당합니다.


면역력강화
도라지에 함유된 트립토판 아르기닌 등의 아미노산 성분은 몸속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사포닌 성분은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어 소량씩 꾸준히 복용하면 면역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나타나는 감기와 같은 잔병치레는 금방 회복이 됩니다.
도라지에 함유된 비타민C는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감기나 외부에서 유입되는 바이러스와 질병으로부터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혈관질환 예방
도라지에 함유된 사포닌, 이눌린 성분은 혈관 내 노폐물 및 독소를 없애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주는 효과가 뛰어나 대표적인 혈관질환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도라지에 함유된 불포화 지방산은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데 효과가 있고, 칼륨 성분은 우리 몸의 나트륨과 노폐물의 배출을 도와 혈액순환을 더 원활하게 해 줍니다.


항암효과
도라지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은 위벽에 장해를 일으키는 물질 배출을 용이하게 하고, 과산화지질을 분해하여 암세포의 발생과 증식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사포닌 성분은 간을 독성물질로부터 보호해주고, 면역력을 높여 암 발생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소멸을 도와 폐암 등의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빈혈 예방
도라지에 함유된 철분 성분은 헤모글로빈의 구성성분으로 체내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고, 적혈구의 생성을 도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빈혈 증상을 개선하고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골다공증 예방
도라지에 함유된 칼슘, 철분, 인 등의 미네랄 성분이 뼈를 튼튼하게 하여, 골연화증, 골다공증이 오는 시기를 늦출 수 있습니다.


피부미용
도라지에 함유된 비타민C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피부를 검게 만드는 멜라닌 색소 침착을 방지하여 백옥 같은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이뇨작용을 돕고, 피부와 모공에 축적된 오염물질을 제거하여 아토피 피부염이나 기미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치매예방
도라지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은 기억력과 관련이 있는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여 노인의 학습능력 및 기억력을 유지시켜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이어트
도라지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식이섬유와 각종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 칼슘, 사포닌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도라지의 이눌린 성분은 체지방을 분해하고 체내 중성지방의 농도를 줄여주는 효과가 뛰어나 기능성 건강식품으로도 많은 인기가 있습니다.




도라지 부작용은 사포닌이 가지는 적혈구를 파괴하는 용혈 작용이 있어 심장병이나 뇌혈관질환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어 마찬가지로 소량씩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도라지는 100당 100kcal 이내로 추가 당분을 넣지 않는다면 혈당관리에도 좋은 반찬을 할 수 있습니다.


특유의 씁쓸한 맛과 향이 제사음식에는 빠지지 않고 초무침이나 들기름 넣고 볶은 도라지 볶음 등은 비빔밥에 잘 어울리고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반찬으로 만들 때는 쓴맛을 잘 제거해야 맛있는 도라지 무침을 만들 수 있습니다.
도라지를 바로 깬 다음 손질하니 껍질이 술술 벗겨집니다. 손질한 도라지를 그릇에 넣고 굵은소금을 뿌린 다음 씻어주면 아린 맛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도라지를 데쳐내어도 쓴 맛이 제거됩니다.
대부분은 도라지의 껍질을 제거하고 섭취하는데 사포닌 함량은 껍질 부분에 가장 많다고 합니다. 쓴맛이 가장 강한 부분은 껍질에 해당합니다.


도라지초무침


지방이 많은 돼지고기와 같이 먹을 때 사포닌 성분을 제대로 섭취할 수 없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말린 도라지를 두고두고 편하게 먹으려면 세척한 도라지를 립퀵 건조기를 70도 맞추고 6시간 정도 말려주면 좋습니다.


도라지 배즙도 서로 궁합이 맞아 즙으로도 많이 먹습니다.
도라지 4개, 배 2개, 대추와 생강은 기호에 맞게, 꿀 2스푼, 물 1.5L을 적절하게 넣고 중불에서 약 10분 정도 끓이다가 약한 불에서 40~50분 끓여주면 도라지 배즙이 완성됩니다.


도라지 배즙은 혈당조절에는 불리한 점이 있어 도라지를 말린 다음 1 티스푼 정도 플레인 요구르트나, 우유, 꿀 1 티스푼을 넣은 차를 만들어 마시는 것이 이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적절하게 먹는다면 이 지구상 모든 식물은 약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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