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건강

모유수유 시 주의점, 젖먹이는 엄마 식사요령

by daldalgom 2023. 1. 11.
반응형

아기의 출산은 기쁜 일이지만 모든것이 처음인 경우에는 두려운것이 당연하다.

 

- 아기가 황달인데 모유를 먹여도 되나요?
- 첫 아이라 아래(회음절개)가 너무 아픈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아기가 엄마젖을 빨지 않아요.
- 모유수유를 하면 언제까지 피임이 되는건가요?
- 물젖인데 분유로 바꿔야 하나요?
- 제왕절개 후에도 모유수유가 가능한가요?
- 젖을 먹이는데 아기변이 묽을 경우 계속 젖을 먹여도 되나요?
- 만성질환(결핵, 간염 등)을 앓고 있어서 아기에게 전염시킬가봐 두려워요.
- 이럴 땐 절대 모유를 먹여선 안되요!
- 유방이 뭉치고 아플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유두가 막혀서 젖이 잘 나오지 않을 때 해결방법은?
- 유두에 상처가 났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출처:대한간호협회 모유수유캠페인

 


왜 모유수유를 해야 할까?


모유는 아기를 위한 최상의 영양원이며, 아기의 성장에 맞게 필요한 영양소를 적절히 공급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모유는 대자연이 아기에게 선물하는 최상의 선물로 모유수유를 통해 아기는 엄마의 따뜻함을 직접 느끼며 안정감을 얻는다. 특히 수백 종류의 포유류는 자신의 새끼를 위해 젖을 분비하는데 그 속에 포함된 성분이 동물의 내. 외적 환경에 따라 모두 각기 다르다고 한다. 이런 견지에서 모유는 인간이 최적의 상태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천연 영양공급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알레르기 예방
최근에 여러 형태의 소아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현재 우리나라 전 소아 인구의 1/4이 여러 형태의 알레르기로 고생하고 있다.
알레르기 질환 중 상당수가 우유 때문에 발생하는데 이는 소 젖 안의 베타락토글로블린이라는 물질 때문이다. 
모유에는 소아 알레르기 주원인인 베타락토글로블린(beta lactoglobulin)이 없기 때문에 모유를 먹으며 성장하면 알레르기에 걸릴 확률이 감소하게 된다. 성장기간 동안 소아는 환경으로부터 여러 종류의 항원에 노출되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유를 먹지 않는 것이 알레르기를 예방하는데 중요한 방법이 된다.

 

 

 

 



풍부한 영양소
분유 안에 함유된 단백질은 대체로 '카제인(casein)'인데 이는 크고 단단한 덩어리를 형성하여 소화되기가 어렵다. 따라서 분유를 먹는 아기들은 오랫동안 배가 고프지 않아 분유 먹는 시간의 간격이 길어지게 된다.


또한 카제인은 모유 안의 단백질인 '훼이(whey)'보다 그 질이 떨어진다. 더구나 분유는 만드는 과정에서 고열 처리를 거치는데, 이는 단백질에 변화를 초래해 영양학적으로 질이 변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우유 안에는 모유보다 3배 가량 많은 양의 단백질이 들어 있는데, 이는 사람에 비해 빠른 속도로 체중이 증가하고 근육이 발달하는 소의 성장에 꼭 필요한 것이다. 사람은 체중 증가가 더딘 편이고, 반면에 상대적으로 발육이 빠르게 진행되는 뇌와 중추신경계를 위해서는 단백질보다는 유당이 더 많이 필요하다. 뇌의 발달 정도는 유당과 비례하는 경향이 있으며, 유당은 장의 질환을 예방하는 비피더스 유당균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등 아기를 보호하는 필수성분이다.


모유 안에는 다른 어떤 포유 동물의 젖 보다 많은 유당이 들어 있다. 유당의 양은 염분과 광물질의 양과 관계가 있는데 모유에는 우유에 비해 이런 영양분이 적게 함유되어 있다.

모유 안의 철분은 우유보다 효과적으로 아기에게 흡수되고 그 결과 철분 결핍으로 인한 빈혈을 예방할 수 있다. 모의 4% 정도를 차지하는 지방은 다른 동물의 젖에 포함되어 있는 지방보다는 낮지만 아기의 성장을 위해 적절한 양이며, 모유 안의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아기가 모유를 먹는 시가마다 달라져 악의 식욕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모유에는 콜레스테롤이 비교적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콜레스테롤은 호르몬의 생성이나 신경 조직의 발달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성분이다.

 

 

 

 


지능의 발달
모유를 먹고 자란 아기의 IQ 지수는 분유를 먹고 자란 아기보다 약 10 정도 높다고 한다. 이는 모유에 뇌와 신경 발달에 중요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모유는  DHA, 타우린, 유당이 풍부하여 뇌를 비롯한 중추신경계 발달을 도와주므로 지능이 다소 떨어질 수 있는 미숙아에게는 더더욱 모유를 먹이도록 해야 한다.

감염예방
모유를 먹고 자라는 아기들은 호흡기 감염이나 장염 등의 감염성 질환을 적게 앓는다. 이는 초유를 비롯하여 모유 안에 함유된 면역 세포나 면역 물질의 효과라고 해석된다. 그 외에도 중이염이나 그에 따른 청력 감소의 문제도 적어지고, 조산아에게 빈번하게 발생되는 괴사성 장염도 훨씬 적게 앓게 된다. 영아기에 가장 흔한 질환인 호흡기 감염과 장염의 빈도가 줄어들면 병원에 방문하는 횟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최소 2개월이상 모유를 먹은 아기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낮으며, 모유에는 면역성분이 풍부하여 생후 1년 동안 위장관이나 호흡기의 감염률을 떨어뜨려준다. 
또한 모유 속의 철분은 우유에 있는 것보다 훨씬 흡수율이 높으므로 빈혈 및 성인병 예방, 치아 건강에 좋다.



모유를 수유하면 산모의 열량이 소모되므로 체중조절에 도움을 주며, 인슐린 요구량도 감소할 수 있다. 다만 모유수유를 할 때는 혈당이 다소 떨어질 수 있어 인슐린을 맞고 있는 산모라면 저혈당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서 미리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모유수유는 주로 모체의 허리, 허벅지와 엉덩이에 축적되어 있던 지방을 분해시키며, 자궁수축을 촉진시켜 산후출혈을 예방하고 신진대사를 도와주므로 산후회복에 도움이 된다.

 


- 충분히 젖을 먹이면 유아 비만이 발생할 확률이 적다.
- 배 아픔, 설사, 장출혈, 아토피성 피부염 등이 적다.
- 초유는 아기의 황달을 예방한다.
- 구강구조와 치아의 배열을 고르게 만든다.
- 모유는 아기의 연령에 따라 영양소가 변한다.
- 엄마와 지속적인 신체교감으로 아기의 정서 및 사회성을 향상한다.
- 무균의 신선한 모유를 적당한 온도로 쉽게 수유할 수 있다.
- 엄마의 자궁 수축 및 호르몬 분비를 자극하여 산후 출혈과다를 예방하며 산후 회복을 돕는다.
- 모유 수유 기간 중 배란이 억제되어 자연 피임 효과가 있다. 이를 '수유기간 무월경'이라고 하는데 낮과 밤 빠뜨리지 않고 - 규칙적으로 모유 수유만 한다면 3~6개월 혹은 그 이상으로 자연 피임 효과가 생긴다.
- 엄마의 체중을 줄일 수 있다. 임신 동안 대체적으로 체중이 증가하는 데 이는 젖을 먹이기 위한 준비로 엄마 체내 조직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이다.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 분비되는 젖의 양만큼 지방 조직이 동원되기 때문에 체중이 빠지게 된다.

 

 


모유수유를 하면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다만 세계적으로 모유 수유 습관을 가진 민족에서는 유방암의 빈도가 낮다는 결과를 볼 수 있다. 유방암을 예방하는 것은 모유수유를 통한 호르몬의 효과라고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 각 국가를 연구한 결과를 보면 모유수유 기간이 길어질수록 모유수유 동안의 무월경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의 빈도가 낮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모유수유 시 주의점
아기에게 먹이는 첫 음식은 엄마 젖으로 한다. 또한 한 달 동안은 될 수 있으면 모유만 먹이도록 한다.


모유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분유를 먹이면 엄마의 젖꼭지와 젖병의 젖꼭지가 다르므로 유두 혼동을 일으키며 먹기 편한 젖병만 찾으려고 한다.


하루에 8~10번씩 자주 젖을 비워 주고 충분히 수유해야 출산 후 3 일째에 젖 양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유방울혈도 예방된다.


처음에는 한 번 수유 시 양쪽 젖을 모두 빨리는 것이 좋다. 한 자세보다는 여러 자세로 안고 먹이며, 아기의 입이 최대한 벌어졌을 때 아기의 혀 위로 유두와 유륜이 들어가도록 한다.


모유가 잘 나오지 않는다고 뜨거운 물수건으로 찜질하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700~1.000cc의 충분한 수분을 매일 마시고 칼슘이 많이 든 음식도 꾸준히 섭취하도록 한다.


커피, 홍차, 초콜릿, 코코아, 콜라 등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수는 자제한다.


산모는 수유 중에 술과 담배를 피해야 하며 어쩔 수 없이 음주를 한 경우에는 24시간 동안 수유하지 않도록 한다.


모유수유썸네일


젖먹이는 엄마 '식사요령'


칼로리
성인 여성은 하루에 2,000~2,200kcal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한데 임신 중에는 하루에 300kcal, 젖먹이는 동안에는 500kcal가 더 필요하다.


수분섭취
갈증이 날 때마다 먹고 음식의 모든 수분까지 포함해서 하루 2.5 리터면 충분하다. 물, 과일, 야채주스, 우유, 수프 등이 적절한 음료이며 젖을 먹이는 동안 자주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


음식
균형 잡힌 다양한 식사와 칼슘과 철분이 많은 음식이 좋고, 신선한 야채, 과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순으로 섭취한다.
산모나 가족 중 음식(계란, 우유나 유제품 갑각류 등)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아이에게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과일이나 채소는 흐르는 물에 잘 헹궈내고 생선껍질이나 육류의 지방 부분에 화학물질이 축적되어 있으므로 피한다.
균형 잡힌 다양한 식사를 한다면 비타민, 미네랄 보충은 필요 없다.

철분제제
복용해도 엄마젖에 철분 함유량은 증가하지 않으며, 엄마에게 변비가 올 수 있다.
엄마에게 빈혈이 없는 경우에는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젖먹이는 엄마의 변비
수분과 곡물뿐 아니라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를 섭취한다.

약물복용
젖을 먹이는 엄마가 약물을 복용하면 대부분의 약은 극소량만 젖으로 아기에게 전달되므로 그 위험성은 매우 낮아 안심하고 젖을 먹일 수 있다.


단, 면허가 있는 의료전문요원만이 젖먹이는 엄마를 위해 약을 처방하거나 추천할 수 있고, 엄마와 아기에게 안전한 약을 처방할 수 있다.


약물투여 후 1시간 이내 약물농도가 최고치 일 때는 모유수유를 피한다.
가능하면 아기가 길게 자기 전이나 모유수유 직후에 약을 복용한다.


모유수유 시 상의해야 할 주요 약품: 항암제(모유수유 금지), 방사능물질, 갑상선 호르몬제, 정신과 약 등

커피 한잔에는 카페인 66-146mg이 함유되어 있다. 젖먹이는 동안 커피는 하루 1~2잔 정도, 녹차는 마셔도 된다. 대부분의 허브차는 안전한 편이다. 알코올은 모유사출반사가 억제된다. 수유모 체중 당 0.5g/kg이상 섭취하지 않는다. 술로 환산하면 와인은 240ml, 맥주 355ml, 독주 60-70ml이다.

 



짜낸 젖을 보관할 때
- 젖을 보관하기 위해서 젖병, 유리병, 비닐팩을 사용한다.
- 아기가 한 번에 먹을 양만큼 짜서 보관한다
- 냉동되면 부피가 늘어나므로 용기에 가득 채우지 말고 밀봉한다.
- 각 용기마다 라벨을 붙여 날짜를 기록해 놓는다.
- 감염예방을 위해 한 개의 용기에 한번에 짠 젖만 모은다.


냉동 전 젖을 녹일 때는 이렇게 하세요
뜨거운 물이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면 모유 속에 있는 면역성분이 파괴될 수 있으므로 실온이나 미지근한 물에 녹인다.
젖의 지방성분은 분리되어 표면 위로 떠올라 막을 형성하므로 용기를 빙빙 돌려 분리되었던 지방 성분이 섞이게 한다.

출처:대한간호협회모유수유 캠페인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