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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

레지오 마리애 프랭크 더프 시복성인

by daldalgom 2025.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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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마리애 명칭과 기원
 
오늘은 레지오 마리애의 명칭과 기원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레지오 마리애는 신심 활동 단체로서 성모님을 사령관으로 모시고 교회를 돕기 위해 창설된 마라아의 영적 군대입니다. 이 단체의 창설자는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 프랭크 더프(Frank M. Duff, 1889-1980년)입니다. 그는 18세에 공무원이 되어 44세까지 공직 생활을 하였으며, 24세인 1913년에 빈첸시오 아 바올로 회에 가입하여 극빈자와 소외 계층을 위해 활동하였습니다. 1921년 9월 7일에 최초의 쁘레시디움을 설립하여 세상을 떠날 때까지 결혼도 하지 않고 전 세계의 레지오 확장을 위해 헌신했으며, 1965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마지막 제4회기에 평신도 참관인으로서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1921년 8월 하순 빈첸시오 아 바울로회 월례회에서 남성 회원 두 명이 구호 병원의 부인 병동에서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활동한 것을 보고하였는데, 그 자리에 참석한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회합 후 다과 시간에 몇몇 젊은 여성들이 부인 병동 방문은 여성들이 담당할 것을 제안하여 받아들여졌습니다. 그 후 별도로 여성 회원들만을 모집하여 9월 첫 수요일에 모이기로 결의하였습니다. 그 당시 회원들은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가 지은 [복되신 동정녀께 대한 참된 신심]을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1921년 9월 7일 수요일 저녁 8시, 복되신 동정마리아 성탄 축일 전야에 영적 지도 신부와 프랭크 더프 외에 13명의 여성들이 빈첸시오 회관인 마이러 하우스(Myra House)에서 첫 회합을 가졌습니다. 탁자 위 가운데에는 ‘기적의 패’ 모형의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상’이 놓여 있었으며 간단하게 제대가 차려져 있었습니다. 그들은 성모상을 중심으로 무릎을 꿇고 빈첸시오 회합 순선대로 성령께 대한 호도와 로사리오 기도를 바친 후 다 같이 앉아서 영적 도서를 들은 다음 모임의 향후 진로와 계획에 대해 대화를 나누면서 하느님께 영광드리는 일을 모색하였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보는 모습과 같은 레지오 마리애가 태어난 배경입니다. 첫 번째 회합에서 단체의 이름을 ‘자비의 성호회’라고 정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최초의 쁘레시디움입니다. 초대 회장으로서 최연장자인 엘리사벳 커완(Elizabeth Kirwan)이 선출되었습니다. 이 단체는 치밀한 계획으로 조직된 것이 아니라 몇몇 젊은 여성이 단순한 제안으로 초자연적이고 마리아 공경의 분위기 속에서 저절로 생겨난 것입니다.
 
 4년 후에는 ‘자비의 성모회’와 같은 단체가 많아져 이 단체들의 대표 명칭을 정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9일 기도 끝에 1925년 11월 15일 프랭크 더프의 제안으로 ‘레지오 마리애’(Legio Mariae)라는 라틴어 명칭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습니다.
 
 레지오 마리애는 ‘마리아의 군단’이란 뜻입니다. 그는 자신의 서재에 걸려 있는 성모님 초상에서 그 명칭을 생각해 내었던 것입니다. 프랭크 더프는 고대 로마 제국의 영토를 크게 확장한 로마 군단처럼 하느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악의 세력을 물리치는 창세기의 여인(창세 3,15 참조)인 새 하와 마리아의 강력한 군단이 되어야겠다는 일념으로 이 명칭을 제안했던 것입니다. 교본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레지오 단원들은 충성과 덕행과 용기로써 위대한 하늘의 여왕이신 성모님께 자신을 맡기고 싶어 합니다. 바로 이 점이 레지오 마리애가 군대 형태로 조직된 이유입니다. 이 군대의 형태는 본디 로마 군단을 본뜬 것이며 명칭도 거기서 따왔습니다. (교본, 23면; 부록 4 참조).
 
 충성과 덕행과 용기로서 자신을 성모님께 매일 맡기고 계시는 레지오 마리애 단원 여러분! 지금 내가 소속된 단체가 하느님의 은총과 성모님의 배려로 초자연적이고 마리아 공경의 분위기에서 창설된 단체임을 깨달아 단원으로서의 사명에 충실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가 모후이신 성모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성모님께서 우리 레지오 단원들을 선택하셨음을 생각하면서 자긍심을 가지고 고대 로마 군단의 군인들처럼 용맹심과 책임감, 인내심, 지구력, 충성심 등의 철저한 군인 정신을 지니되 부드러운 마음과 태도로써 성모님과 일치하여 영적인 활동을 해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이 세상에서 영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기도와 활동으로 그리스도를 모셔다 드리는 레지오 단원 여러분의 가정에 주님의 축복과 사랑이 가득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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