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두레박 신부의 영적 일기(연중 제34주간 수요일)
믿음에 충실하면서 인내하는 삶을 살자….
연중 34주간 성무일도 독서기도 제2 독서에서 성마카리우스 주교가 “자기 안에 그리스도를 모시지 않은 영혼은 비참합니다.”라고 말합니다. “
마치, 그 영혼은 주인이 거처하지 않는 집과 같고, 마치 경작할 농부가 없는 땅과 같으며, 그리고 마치 키잡이가 없어 바다의 물결과 풍랑에 맡겨진 채 점점 물속에 잠겨 버리는 배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 나무 쟁기를 잡고 내 영혼의 밭을 갈아엎으면서,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고통과 시련들을 불평과 원망이 아니라, 예수님께 대한 믿음으로 참고 견디면서 이겨내는 인내가 필요한 것입니다.
바로 ‘인내’가 이 세상에서 우리가 절망하지 않고 충실할 수 있는 이유이고, 그 이유로 내일을 희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너는 죽을 때까지 충실하여라. 내가 너에게 생명의 화관을 주리라.” 아멘.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종말이 오더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하십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종말은 파멸과 심판이 핵심이지만, 그리스인들에게는 위로와 희망이 핵심이고 구원받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이 말씀에서 ‘너희는’ 지금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제자들이고, 지금 제자로 살아가고 있는 그리스도인인 저희입니다.
그러므로 ‘저희는’ 예수님과 특별한 관계를 맺는 사람들입니다.
특히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씀은 인간으로서 겪어야 할 고통과 시련을 겪지 않거나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고통과 시련 앞에 너희의 인내로 버티면서 무너지지 말아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그러기에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고통과 시련들을 불평과 원망이 아니라, 예수님께 대한 믿음으로 참고 견디면서 이겨내는 은혜로운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해결할 능력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고 믿음으로 싸워서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6장 33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아멘.
사랑하는 고운님들!
“하느님은 도대체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라는 책이 있습니다.
글 제목이 의미하는 것은, ‘일어난 일과 문제를 하느님께 따지는 것’이 아니라 ‘왜, 하느님께서 나에게 이런 시련과 고통을 주셨는지를 생각하라.’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나에게 일어난 일과 문제가 때론 너무나 힘들게 하고 슬프게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하느님 뜻과 섭리를 알아차려야 한다.”라는 것으로 묵상했습니다.
더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보지만, 어찌 보면, 지금 저희에게 주어진 고난과 시련을 통해, 영적으로 성숙한 신앙인이 되기 위한 믿음의 과정으로 이끄시는 하느님의 섭리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너희’라고 부르는 고운님들은 고통과 시련 앞에서 힘들어하기는 하겠지만, 절망하지 않고 인내하며 충실하시기를 바랍니다.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이제 고운님들은 자기에게 주어진 일들 안에서 하느님의 뜻과 섭리를 발견하고 이루어질 때까지 믿음에 충실하면서 인내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저 두레박 사제도 하느님의 뜻과 섭리를 발견하고 이루어질 때까지 믿음에 충실하면서 인내하는 삶을 살아 몸과 마음이 아픈 고운님들과 아픈 이들을 돌보는 고운님들, 그리고 고운님들의 자녀에게 주님의 치유와 회복의 은총이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영적 일기를 마무리하면서….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라는 말씀을 담고, 고운님들은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고,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치유와 회복의 은총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강복합니다.
**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해 소리를 내어 읽는 기도 47 **
(저의 코가 기쁨의 향유를 맡게 하소서)
+ 주님, 제 코에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피가 뿌려짐을 원합니다.
몸을 위한 호흡에서 숨을 코에 부러 넣어주신 생명으로 호흡하게 해주소서.
죄로 물든 냄새가 있는 곳을 떠나고 기쁨의 향유를 맡는 코가 되게 하소서.
타락한 악취를 풍기는 모든 죄를 속죄의 피로 사라지게 하소서.
하오니, 제 코에 성령의 능력을 불어 넣어주시어, 아픈 코를 치유해 주소서.
“우리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분께서는 늘 그리스도의 개선 행진에 우리를 데리고 다니면서,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향내가 우리를 통하여 곳곳에 펴지게 하십니다. 구원받은 사람들에게나 멸망할 사람에게나 우리는 하느님께 피어오르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멸망할 사람에게는 죽음으로 이끄는 죽음의 향내고, 구원받을 사람들에게는 생명으로 이끄는 생명의 향내입니다(코린토 2서 2장 14~17절).”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 성자와 성령께서는 고운님들에게 강복하시어 길이 머물게 하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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