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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

조 두레박 신부의 영적일기 감사하는 권한을 누리십시오.

by daldalgom 2025.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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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두레박 신부의 영적일기 (대림 제3주간 월요일)
 감사하는 권한을 누리십시오….

 톨스토이의 작품 중에 “사람에게는 땅이 얼마나 필요한가?”라는 단편 소설이 있습니다.
 “‘파콤’이라는 농부가 땅을 빌려 농사를 짓는데, 추수한 후 주인에게 토지세를 바치고 나면 늘 가난해서 속이 상했습니다.
 어느 날 마귀가 나타나 그에게 제안합니다.  ‘네가 하루 동안 밟은 경계 안에 있는 모든 땅을 주겠다. 하지만 해지기 전까지 돌아오지 못하면 무효다.’
 농부는 아침 일찍 일어나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큰 땅을 얻으려고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점심도 안 먹고 할 수 있는 대로 크게 원을 그려 땅을 차지하려고 했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는데 이게 뭔가요?죽을힘을 다해 달렸는데 처음 출발했던 지점으로 다시 돌아온 겁니다.
 농부 너무 힘들어서 숨을 몰아쉬다가 죽고 맙니다. 결국, 농부에게 돌아간 땅은 그가 묻힌 두 평도 안 되는 무덤뿐이었습니다.” 아멘. 

 오늘 복음을 보면,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합니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그리고 누가 당신에게 이런 권한을 주었소?” 
 그 권한은 예수님께서 3년 동안 어떤 일을 하셨는지에 나타나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후에, 광야에서 40일간 단식하며 기도합니다. 그런 후에,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들과 함께 다니시며, 병자를 고쳐주고, 사람들의 죄를 사해주며,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사람들의 겉모습을 보고 대하는 분이 아니라, 그 속마음을 보고 측은해하시는 분이시고, 배고픈 군중들을 목자 없이 방황하는 양처럼 대해 주시며, 빵의 기적으로 배부르게 먹여주시고 남겨주셨던 분입니다.”
 바로 예수님의 권한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돌보아주고, 치유해 주기 위해 받은 하느님의 권능입니다. 
 그리고 권한은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하심을 전해주며, 그들의 잘못을 용서해 주고,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기 위해 받은 사명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 권한 즉, 하느님의 권능으로 저희를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이들에게도 큰소리로 꾸짖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권한으로 지금 저희에게 이런 권한이 주어졌습니다.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마르코 복음 16장 17~18절).” 아멘.

사랑하는 고운님들!
 혹시 감사 불감증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습니까?
 많은 사람이 ‘난 행복하기보다는 불행한 것 같아!’라는 말을 합니다. 
 그 한 가지 이유가 ‘감사 불감증’ 때문입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예전보다 얼마나 많은 것을 가지고, 얼마나 많은 것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까! 
 그런데도 만족하지 못하니, 당연히 감사하지도 못합니다.
 오히려 욕심만 내면서 불만 불평하며, 심지어 원망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을 믿는 이들에게는 감사의 권한이 있습니다.
 시편 91편 1~2절 말씀입니다. 
 “지극히 높으신 분의 보호 속에 사는 이, 전능하신 분의 그늘에 머무는 이는 주님께 아뢰어라. ‘나의 피신처, 나의 하느님, 나 그분을 신뢰하네.’”
 시편 저자는 ‘전능하신 하느님을 끝까지 믿고 따르면, 사랑 자체이신 하느님께서는 절대로 저희를 버리지 않으시리라는 것을 확신하는 감사의 권한을 누리라’는 것입니다. 
 이제 오시는 아기 예수님을 성모님께서 마중 나오신 듯, 우리 고운님들도 묵주 알 한 올 한 올에 슬픔도 아픔도 기쁨도 감사도 새기고 다듬어 오시는 주님을 향한 마음을 굳게 하십시오.
 “하느님께 복종하고 악마에게 대항하십시오. 그러면 악마가 여러분에게서 달아날 것입니다(야고보서 4장 7절).”
 그러므로 이제 고운님들은 예수님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믿고, 몸과 마음에 질병이 올 때, 삶의 어려움이 올 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통하여 이겨낼 수 있는 감사의 권한을 누리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저 두레박 사제도 감사하는 권한으로 몸과 마음이 아픈 고운님들과 아픈 이들을 돌보는 고운님들, 그리고 고운님들의 자녀에게 주님의 치유와 회복의 은총의 빛이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영적 일기를 마무리하면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통하여, 고운님들은 몸과 마음에 잇는 질병이 치유되고, 삶에 문제의 매듭이 풀어지는 감사의 권한으로 치유와 회복의 은총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강복합니다.
 
 **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해 소리를 내어 읽는 기도 66 **

(주님, 한 말씀만 하소서)
+ 주님, 당신께서 염려하지 말라 하셨으니 제 몸과 마음에 아픈 곳을 두고 염려하지 않겠습니다.
 주님, 당신께서 깨어 기도하라고 하셨으니, 기도만 하면 모든 질병은 낫게 되고 치유될 수 있음을 믿습니다.
 하오니,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으라고 하신 말씀이 제 삶의 큰 위로와 최고의 사랑입니다.
 이제 주님의 말씀 한마디면 모든 것이 해결되고 어떤 질병도 치료되고 말씀의 뜻을 온전히 이루어지게 됨을 믿습니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요한복음 14장 1절).”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 성자와 성령께서는 고운님들에게 강복하시어 길이 머물게 하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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