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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

조 두레박 신부의 영적일기

by daldalgom 2025.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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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두레박 신부의 영적일기 (12월 17일) 
구세주의 탄생을 알리는 무대가 열립니다….

 “얼씨구절씨구 차차차 지화자 좋구나. 차차차!” 
 우리 조상들이 많이 부른 이 노래의 본래 말은 “얼씨구절씨구 지하자 졸씨구”입니다.   
 여기서 얼씨는 ‘세상에서 멸시당하는 서자의 씨’를, 절씨는 ‘승려의 씨’를 뜻합니다. 지하자 졸씨는 ‘밑바닥 인생에서 살다가 전쟁터에 나가 궂은일을 해야 했던 졸때기의 씨’를 말합니다. 
 결국, 이 노래는 ‘서자와 중, 졸때기의 씨라도 받아야겠네!’라는 뜻입니다. 
 즉, 슬픔을 극복하려고 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인생을 망치는 가장 큰 슬픔이 바로 자신이 얼씨, 절씨, 지하자 졸씨 신분이라는 사실에 좌절하며 무기력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나라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에서는 “큰 아픔과 고통 가운데 있어도, 하느님을 믿고 만사형통의 축복받는 삶을 살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아멘.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의 족보 안에는 깊은 신앙의 신비가 담겨 있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즉, 아브라함과 다윗의 이야기는 곧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말씀이고,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약속했던 모든 약속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완성되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저희의 모든 일이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어 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느님의 약속입니다.
 특히, 예수님 족보에는 불미스러운 4명 여자가 있습니다.
 타마르는 시아버지 유다에게서 아들을 낳은 여자입니다. 
 라합은 예리고 성의 기생, 창녀입니다. 
 룻은 이스라엘 백성으로부터 개처럼 취급을 받았던 이방인 여자입니다. 
 우리야의 아내 밧 세바는 다웟과 간통하여 솔로몬을 낳은 여자입니다.
 4명의 여자는 과거에 허물과 실수가 많은 여자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같이 하느님 앞에 돌아와서 변화되고 새로워졌고, 상처 많고 죄 많은 어두운 사람들이 예수님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오늘 복음은 마태오 복음 사가가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말씀하면서 저희도 슬픔 가운데 있어도 만사형통의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복음입니다.
 성 마태오는 예수님의 열두 사도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지만, 사도로 부르심을 받기 이전에 본시 세리였습니다. 
 그 당시 유대 사회에서 세리는 창녀처럼 죄인으로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마태오를 부르시고, 그를 구원하셔서, 자신의 사도로 삼으셨습니다. 
마태오 사도는 예수님의 무한하신 은총을 직접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기에 마태오 사도는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예수님의 족보를 통해서 하느님의 무한하신 은총을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족보의 의미는 어떤 허물과 실수도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이 씻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죄를 지은 사람일지라도 모두 하느님의 자녀가 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외아드님이시지만, 저희와 똑같은 모습으로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눈높이 사랑입니다. 아멘.

사랑하는 고운님들! 
 오늘 복음에서 제일 많이 반복되는 말이 뭔지 아십니까? 
 “낳고, 낳고, 낳고, 낳았다.”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안에는 낳고, 낳는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무대가 열리고, 구세주가 탄생하는 하느님의 약속과 은총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쁜 소식이고 하느님의 복음입니다.
 “사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마르코 복음 10장 45절).”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왜, 이 세상에 태어나셨는가?”에 대한 답변입니다. 
 즉 “예수님은 인간의 구원을 위해 사람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느님의 약속이자 은총입니다. 
 이제 고운님들은 하느님의 약속과 은총으로 모든 아픔과 상처를 치유 받고, 온전하게 회복하여 주실 것을 믿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저 두레박 사제는 구세주의 탄생을 알리는 무대를 기다리면서 몸과 마음이 아픈 고운님들과 아픈 이들을 돌보는 고운님들, 그리고 고운님들의 자녀에게 주님의 치유와 회복의 은총이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영적일기를 마무리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나타난 이 눈높이 사랑인 십자가 사랑을 믿고, 고운님들은 세상에 구원하러 오시는 구세주의 성탄을 기다리면서 하느님의 약속과 치유와 회복의 은총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강복합니다. 

**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해 소리를 내어 읽는 기도 68 **

(주님, 선하신 뜻을 이루어 주소서)
+ 주님, 하늘과 땅의 권한을 가지신 당신께서 저의 몸과 마음의 질병을 낫게 하는 일은 아무것도 아닌 일임을 믿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셨고, 모든 것을 이루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이심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제 질병을 낫게 하고 건강하게 회복해 주실 당신을 경배하고 찬미합니다.
 하오니 주님, 제 질병의 고통을 짊어지시고 해결해주실 당신을 믿고 의지합니다.
 마침내 제가 당신을 믿고 의지할 때마다 더 큰 믿음의 권능이 나타나게 하소서.
 이제 주님께 저의 몸과 마음의 질병을 완전히 맡기오니, 주님께서 아픈 곳을 치유하시고, 주님께서 선하신 뜻을 이루어주소서.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이 뜻입니다(테살로니카 1서 5장 16~18절).”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 성자와 성령께서는 고운님들에게 강복하시어 길이 머물게 하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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