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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치매 자가진단과 예방

by daldalgom 2021.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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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란 무엇인가?
치매의 의학적 정의는 "퇴행성 뇌질환 또는 뇌혈관계 질환 등에 의해 기억력, 언어능력, 지남력, 판단력 및 수행능력 등의 기능저하를 일으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후천적인 다발성 장애"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사람이 뇌에 발생한 각종 질환으로 인하여 인지능력이 떨어져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한다.

 

 

 



이런 경우는 치매를 의심해야 한다.

치매 자가진단 설문지

 

치매 자가진단 설문지에 '예' 또는 '아니오' 로 답하여 체크한다. '예'라고 답한 항목은 1점, '아니오'라고 답한 항목은 0점이다. 간혹 대상자가 해당 사항이 있음에도 기억을 못하여 '아니오'라고 답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족이 함께 문항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모두 합산한 점수의 최대치는 총 13점이 나올 수 있고, 7점 이상이 나온다면 인지장애 가능성이 높다. 7점 이상이 진단은 아니다. 7점 이상이면 병원 진료를 받기를 권장하고 있다.


치매의 초기증상은 의심하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노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오해되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치매 환자들이 가지는 초기 증상들을 염두에 두었다가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가능한 한 빨리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1. 기억장애
≫ 이름, 전화번호 등을 기억하기가 힘들다.(요즈음 핸드폰을 많이 사용하다보니 정보도 잃어버리면 다시 찾으면 되고, 전화번호는 기억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장기 기억을 잘 사용하지 않게 된다.)
≫ 며칠 전에 들었던 이야기를 잊어버려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 어떤 일을 해놓고도 잊어버려 다시 한다.
≫ 물건을 어디다 두었는지 몰라 찾아 해맨 적이 있다.
≫ 심한 경우 오전의 일을 오후에 잊어버리거나, 방금 전의 일을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 가스불 위에 음식을 올려놓은 것을 잊어버려 태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2. 언어장애
≫하고 싶은 말이나 표현이 금방 떠오르지 않고 물건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
≫책을 읽을 때도 같은 문장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야 이해가 된다.
≫심한 경우에는 신문이나 잡지를 읽을 때 이야기 줄거리를 파악하지 못한다.

3. 방항감각상실
방향감각이 떨어져 길을 잃거나 자주 가던 곳도 가지 못하고 헤매는 경우가 있고, 심한 경우 집안에서도 화장실을 못 찾고 헤메게 된다.

4. 계산능력 저하
≫계산능력이 떨어져서 이전에 잘 하던 사람도 돈 관리를 잘 못한다.
≫거스름돈을 받는데 실수가 생긴다.(카드를 자주 쓰니 계산능력이 떨어지는것 같다)

5. 성격 및 감정의 변화
≫ 이전에는 사교적이었으나 외출하기 싫어하고 집안에만 있으려고 한다.
≫ 평소에는 엄격하던 사람이 이상할 정도로 너그러워진다.
≫ 의욕적으로 하던 일조차도 귀찮아한다.
≫ 어린아이 같이 생각이 단순해진다.
≫ 이기적으로 변할 수 있고 세수나 목욕 등의 개인 위생도 게을리하게 된다.

6. 이상행동
'누군가 자기 자신의 물건을 훔쳐갔다' 
'배우자가 바람을 피운다'
'남이 나를 해치려한다'
'밥을 주지 않는다' 등의 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때리거나 고함을 지르거나 욕설을 하는 등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집안을 왔다갔다 하면서 옷을 입었다 벗었다 하거나 장롱이나 서랍에 있는 옷을 꺼내서 다 개어서 다시 넣었다가 또 꺼내서 정리하는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쓸데없이 주위를 배회하기도 한다.



기억장애와 치매는 다르다.

나이가 들어 깜빡깜빡하는 것은 치매가 아니다.

건망증이란 어떤 사실을 잊었더라고 누가 귀띔을 해 주면 금방 기억해 내는 현상은 정상인에게도 흔히 있다.
기억장애가 수개월을 두고 갈수록 심해지거나 다른 판단력이나 사고력의 저하가 동반되었을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단순기억장애가 있다면 치매로 발전할 수 있어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치매는 기억장애, 언어장애, 시·공간능력의 저하, 성격 및 감정의 변화, 사고장애, 계산력 저하 등 뇌의 여러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경우 치매를 진단한다.

예를 들면 다른 기능은 다 좋으나 기억력만 떨어진 경우는 치매가 아닐 가능성이 많다.
다른 기능은 다 좋은데 언어기능만 소실되면 치매라기보다는 실어증이라고 해야 옳다.

뇌의 인지기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검사자와 대화도 해보고 글도 써보게 하고 그림도 그리는 검사를 진행한다.

치매는 기본 혈액검사 신경학적 검사, 심리검사, 신경인지기능검사가 필요하고 뇌의 기질적 병변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뇌CT, MRI, PET 촬영을 한다.

치매를 한 가지 병으로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질병은 다양하다.
치매는 진단명이 아니라 두통처럼 일종의 증상이고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수 없이 많은 것처럼 치매의 원인은 실로 다양하다.
제일 많은 원인은 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병과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가 80~90% 차지하고 대사성질환, 내분비질환, 감염성질환, 중독성질환, 경련성 질환 등도 치매의 원인 질병이 되기도 한다.

치매는 빨리 진단하면 많은 경우 치료가 가능하다.
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을 제외하고 치료가 가능하거나 조기에 발견하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치매가 많다.
수두증, 양성 뇌종양, 갑상선질환, 신경계 감염, 비타민 부족증 등에 의한 치매는 전체 치매의 10~15%를 차지하고 완치될 수도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 많은 혈관성치매는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이 뇌혈관의 동맥경화증을 일으켜서 생기거나 이러한 병으로 인해 뇌졸중을 반복해서 앓게 되어 생기는 치매이다. 혈관성 치매는 원인 질병을 치료하고 뇌졸중의 재발을 예방함으로써 막을 수 있고 초기에 이러한 치매를 발견하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고 예방이 가능하다.

알츠하이머병이란?
알츠하이머병이란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걸린 병으로 뇌세포들이 하나, 둘씩 원인 모르게 죽어가면서 기억력, 언어기능의 장애 뿐 아니라 방향감각과 판단력이 상실되고 인성이 변화되어 결국에는 스스로 돌볼 수 없는 상태의 질환이다.

원인: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서 만들어진 잘못된 단백질이 뇌세포를 손상시킴으로써 치매가 발생한다고 추측할 뿐이다.
치료: 과거에는 치료제가 전혀 없었는데 최근에는 여러 약제가 개발되어 약물을 복용함으로써 일시적이나마 치매의 증상을 호전시키거나 증상의 진행을 완화시킬 수 있다.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예방약물도 개발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혈관성치매란?
혈관성치매란 뇌혈관 질환에 의한 뇌손상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치매를 말한다.
위험인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병, 흡연, 비만

청년의사 뉴스레터 


고혈압은 그 중 가장 무서운 위험인자이다.
정상적인 혈관벽은 말랑말랑하고 투명한데 고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혈관벽의 근육층이 두꺼워져서 혈관이 좁아진다.

큰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반신불수, 언어장애 등 눈에 보이는 장애가 나타나지만 매우 작은 혈관이 손상되면 그 손상되는 뇌세포의 양이 매우 소량이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게 되고 이런 변화가 누적되어 결국 치매에 이르게 된다.

알츠하이머병의 치매는 완치가 어렵지만 약물치료를 통해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켜 증상을 완화 시키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

치매의 치료는 약물 이외에는 다양한 비약물 치료(음악, 미술, 작업치료 및 규칙적인 운동과 레크레이션 활동)을 통해 인지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치매를 조기에 진단한다면
-초기는 원인을 교정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가족들과 사회로부터 적절한 지지를 받을 수 있다.
-경제적인 계획이나 남은 삶에 대한 계획을 수리할 수 있다.
-운전사고나 다른 크고 작은 사고들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국가에서 제공하는 많은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을까?
1. 고혈압을 치료한다.
2. 당뇨병을 치료한다.
3. 콜레스테롤을 조절한다.
4.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5. 심장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한다.
6. 비만하지 않도록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한다.
7. 지나친 음주는 피한다.
8. 머리를 많이 쓰고, 적극적으로 살아야 한다.'
9. 우울증은 치료 받고, 많이 웃고 밝게 살아야 한다.
10. 기억장애, 언어장애가 있을때는 의사 상담을 받아야 한다.

치매 가족을 돌보고 있다면
1. 밤에도 적당한 조명을 유지한다.
2. 수준에 맞는 그릇닦기, 걸레빨기, 옷접기 등 소일거리를 만들어 성취감을 갖도록 한다.
3. 편한 복장과 운동화를 신고 매일 20~30분간 평지를 걷는다.
4. 슬리퍼보다는 운동화를 준비하고, 바지가 흘러 내려서 걸려 넘어지지 않게 주의한다.
5. 갑작스럼 변화를 줄이고 복잡한 일을 하면 매우 불안해 하기 때문에 환경변화를 최소화하고 일과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6. 자극적인 TV화면은 공포감이나 환상을 갖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7. 화장실 문에 인형을 달아두어 위치를 표시해 둔다.
8. 대소변 실수를 했을 때 나무라지 않는다.
9. 식사를 하고도 음식을 계속 먹으려 하는 경우에는 식단표를 만들어 식사했음을 알려주고, 그래도 음식을 먹으려 하면 깨지지 않은 그릇에 과자와 같은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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